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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83 남성빌딩, 뱅뱅사거리 쪽에 위치한 맥켄치킨을 방문했습니다. 가볍게 치킨에 맥주 한잔하기 위해서 들렀습니다. 가게 들어설 때부터 회식 하는걸로 보이는 테이블과 한 테이블 빼고는 모두 손님들이 있어서 바빠 보였습니다. 맥주 두잔과 소주 한병, 후라이드 양념 반반을 시켰고 술이 먼저 나왔고 조금씩 마시려고 노력했지만 반잔이상 마실만큼 치킨이 늦게 나왔지만 눈에 띌정도로 바빠 보이셨고 저희보다 조금 더 빨리온 두 테이블의 주문이 들어간것을 봤고 주문이 밀릴것을 예상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치킨이 나왔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양념치킨을 흥건하게 먹는것을 좋아하는 제입맛도 그렇지만 같이 간 일행도 후라이드만 먹다보니 찍어먹을 소스가 필요해서 소스를 주시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바쁘신 와중에 바로 준비해주셨습니다. 다시 치킨을 소스에 찍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소스가 맛있었던 탓에 아쉽고 부족했던 저희는 절임무와 소스를 재요청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란 사장님 말씀에 기다렸습니다. 바빠보이는데 미안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한참이 지나도록 나머지 테이블 요청을 들어주시느라 저희가 더 달라고 한 소스와 절임무는 가져다주시지 않았습니다. 이해했습니다. 어찌됐든 바쁘니 그럴수 있지 하면서 저희는 다시 한번 소스와 절임무를 요청했습니다. 근데 거기서 이 글을 쓰게 만드신 사장님의 말 한마디가 들렸습니다. 재요청한 소스를 담아주시려고 저희 테이블에 주셨던 소스 종지를 가져가시며 "다음부터 손님은 양념치킨만 시켜 먹어야 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투와 표정을 보셨다면 누가봐도 바쁜데 왜 이런걸 시키냐 그냥 먹지란 태도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순간 그 말에 욱한 저도 "사장님, 말씀을 그렇게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비꼬시는것도 아니고"라고 말했고 따졌습니다. 그러더니 종지에 소스와 절임무를 가져다 주시면서 사장님께서 "우리는 반반시키면 소스를 이렇게 따로 담아주지 않는다. 그냥 좋게 생각하고 주는거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저는 더욱 더 어이가 없어서 사장님께 "그럼 처음부터 못 준다고 했으면 달라고 하지도 않았을것이고 당연하다고 생각하신다면서 더 달라고 하니 왜 그렇게 짜증내시는거냐?"라고 말했더니 제대로 된 말씀 없이 얼버무리듯 "아이고 미안해 미안해. 그만해"라고 하시면서 바쁜일 처리하시러 다시 주방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주방과 가까운 테이블이었기 부부로 보이시는 사장님들이 이제는 화가 나버린 저를 향해 맥주 기계가 안되고 바쁘고 해서 짜증도 났기때문에 그런거다 말씀하시면서 손님 미안 미안 이젠 그만해. 풀어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기분이 한순간에 풀릴까요. 제대로된 사과도 아니셨고 대충 넘어가려는 태도와 바쁜데 다른 메뉴도 아닌 곁들여먹는 소스와 절임무나 더 달라고 그러냐는 식으로 저희 진상이고 나쁜사람처럼 다른 테이블 모두가 듣도록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계속 따지는 저에게 남자 사장님께서 손님. 미안하다.라고 홀을 보시고 지금까지 저희에게 저런 말씀을 하셨던 여자사장님과 함께 사과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희같은 손님입장에서는 솔직한 설명만 해줬다면 이해했을텐데 무마하려는식의 사과는 받고 싶지않았고 기분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비꼰것에도 사과를 받고 싶었지만 "지금 맥주기계가 뭔가 문제가 있는지 조금 짜증이났고, 손님도 많다보니 바빠서 말이 그렇게 나왔다. 추가로 소스나 절임무는 제공하지 않지만 서비스 개념으로 챙겨주는것이니 혹시나 조금 바빠보이거나 정신없어보이는 상황이라면 너그럽게 조금더 이해하고 기다려주셨으면한다."라는 제대로 된 상황설명만 해주셨어도 저 또한 더 따지지도 않았을것이며 소스또한 더 달라고 하지않고 아주 기분좋게 이해하며 치킨을 맛있게 먹고 나올수 있었습니다. 저는 절대로 손님이 왕이며 극진한 대접받고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인다거나 하는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찾아와주는 손님이 많다면 고마워해줬으면 좋겠고 바쁜 상황이면 오늘 저 뿐만 아닌 어떠한 상황이 온다면 또 다시 오늘과 같은 행동을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떠한 보상도 바라지 않으며, 말뿐이셨는지 진심이셨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사과해주셨기 때문에 더이상의 사과도 받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이런부분들을 개선할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 피드백 받고 싶늡니다. shs165@naver.com 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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