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
우리에게 색은 예쁘다는 단순한 장식 차원이 아닙니다. 자연의 색은 에너지로 넘쳐 흐르고,
행복을 느낄 수 있으며 살아있는 듯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필랜드 예술원에는 다른 미술학원에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색깔 냉장고랍니다.
냉장고 속에는 천연 물질로 제작된 물감과 천연 색가루로 가득합니다.
예술 활동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물감은 아무리 좋은 천연 재료로 만들어도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썩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천연 물감에는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100% 천연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어른이 사용하기 편한 물감보다는 아이에게 안전하고 좋은 물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랜드 예술원은 남들보다는 조금 번거롭고 어려운 방식을 고집하였습니다.
필랜드 예술원의 물감은 100% 천연 물질로 실온 보관 7일, 냉장보관 30일, 냉장고에 보관해야하는 진짜 천연물감입니다.
오늘은 치자 가루 두 스푼, 녹차 가루 한 스푼을 섞어보고, 내일은 카카오가루 한 스푼과 파프리카 가루 한 꼬집을 넣고 섞었습니다.
필랜드 예술원에는 아이가 직접 제조할 수 있는 물감 제조실이 있습니다.
이 속에서 아이는 자신의 예술 작품에 사용될 색을 직접 만들고 느껴보고 이름도 붙여줍니다.
빨강, 노랑 또는 옐로우딥, 오페라 등 정해진 물감의 색이 아닌 엄마의 입술색, 황금갈대색부터 까끼띠오색, 냠냠이색까지
아이만 알 수 있는 색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 곳을 “마법 물감 제조실” 이라고 부릅니다.